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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GM -
Wiz Khalifa's "See You Again"
이번에 많은 미디어에서 언급해주셨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지원과 협력에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저의 Castillo라는 성에 대하여 많은 질문을 해주셨기에, 미디어에서 요청받은 경위와 합쳐서, 이곳에서 회답하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 11월-
저는 비즈니스 영어를 배우러 3개월간 필리핀 세부로 어학연수를 갔습니다.
처음 보는 해외의 광경에 흥분하는 반면, 인프라 설비가 충분하지 않은 환경이었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문화 차이에 홀로 강한 고독감을 맛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서 제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산더 입니다.(Xander Castillo) (Facebook)
그 아이는 천사처럼 나타나서 유일하게 저를 고독에서 구해주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저는 매일 산더를 만나러 갔습니다.
편안한 시간은 금방 저희를 진짜 형제와 같은 관계로 만들어 갔습니다.
그 아이는 저에게 부족하였던 ‘애정’을 꺼내어 주었던 것입니다.
만약 그 아이와 만나지 않았다면, 저는 사람들에게 무관심할 뿐만 아니라, 어학연수도 마음처럼 잘 안 되는 상황이었을지도 모릅니다.
-2016년 7월-
저는 일본에서 다시 남동생이 된 산더를 만나러 갈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사용하던 디지털카메라에서 벗어나서, 대형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카메라를 구매하였습니다. (당시 30만엔 정도)
처음에는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를 방문하고 그 후에 세부에 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건에 부딪혀, 예정은 변경되었습니다.
저는 밖에서 한 남성의 꼬임에 넘어간 상태로 그와 라이브 공연을 들으며 술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하지만, 취기가 돌기 시작할 때에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것은, 제가 화장실에서 돌아왔을 때였습니다.
함께 즐기고 있을 그의 모습과 저의 소중한 카메라와 지갑이 들어있는 가방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비극은 한순간에 바뀌었습니다.
그것은, 제 옆자리에 앉아있던 어떤 분이 저를 걱정하여 주셨던 것입니다.
그분은, 제가 필리핀에 와서 가장 낯설어했던 게이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조에멜,Joemel M. Buendia.(Facebook)
그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그는 즉시 가게의 경호원을 불렀고 경찰의 조사가 있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카메라를 잃어버린 것보다도, 그 이상의 대가를 얻은 것입니다.
그는 알지도 못하고 본 적도 없는 저를 위해, 아침까지 같이 경찰의 조사에 협력해주었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그분처럼 친절한 분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
행방을 감춘 남자의 죄는 결코 용서할 수 없습니다만, 지금은 조에멜과 만나게 해준 계기가 돼주어서 오히려 감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분들을 지원하게 된 경위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것은, 산더와 조에멜에게서 깨달은 「인간의 본질」이었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선」인가 「악」인가.
필리핀에서는, 자신의 선악을 아직 판단할 수 없는 어린이들이 범죄에 물들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필리핀에 가기 전에, 이러한 주의사항이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스트리트 칠드런에게서 지갑이나 휴대전화의 도난이 다수 발생하기에, 항상 조심하십시오. 」
이러한 주의사항이 일상이 된다면, 어린이들은 평생 이대로 살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어떠한 죄도 없는 아이들을 그렇게 행동하게 하는 모든 환경에, 저는 초조함을 숨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필리핀 사람은 매우 친절하고 솔직한 분들이 많고, 필리핀은 관광지로서도 훌륭한 나라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환경에 시선을 돌리는 「경제 사정」이 하나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되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사람은 어떤 사람과 만나서, 어떤 환경에서 자랐느냐 에 따라 가치관이 크게 변합니다.
눈앞의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거울이며, 상대방의 말과 행동은 그 원인이 되는 자신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만난 사람에게 기회를 주어서, 그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을 발굴해나가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겉치레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이유를 먼저 말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하면 가능하게 할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미래는 변하지 않습니다.
과거와 타인은 변할 수 없지만, 자기 자신과 미래는 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타인의 미래의 계기를 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만약, 어린이들이 빛나고 있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직 좋은 어른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뒷모습을 보며, 거기에 색을 입히며 더욱 성장해 나아갑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은 무언가를 배포하는 봉사활동이 아닙니다.
모든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꺼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의 씨앗이라고 생각하면, 반드시 나누어 가질 수 있는 무엇인가가 꽃을 피울 것입니다.
만약 쉽게 모든 것을 주어 버린다면,
그들은 소중한 것을 놓칠지도 모릅니다.
자신에게 득이 있을 때만 몰려드는 사람이 아닌,
정말로 힘들 때 곁에 있어 주는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
그것을 그들 자신이 스스로 깨우치기 바라는 바입니다.
내다봐야 하는 것은 앞으로 이며, 눈앞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제가 목표로 하여야 할 앞으로의 비전이며, 신세계입니다.
긴 글을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akashi Shiki (Casti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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